블로그 이미지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낚시는 내취미! 파란클럽, 잼피싱카페 자찾사 팀장인 해운대감시 입니다. 즐낚하시고 자연사랑과 더불어 안전조행하시길! 파란클럽과 잼피싱카페에서 자찾사 를 찾아 주세요! www.paran.com www.zamfishing.com
자연을찾는사람들

Tag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2007. 9. 23. 01:15 좋은사람 그리고!


복지와 문화 나눔 공간 '평화장터'를 운영하는 김희일 신부

장터와 문화를 통해 사랑을
나누는 공간이 최근 경성대 부경대 앞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남구 대연3동 대연성당 안에
위치한 '평화장터'(담당 김희일 신부·43)가 바로 그곳이다.
1층 90평에다 2층 80평 규모의 단아하고 깔끔한 외관의
이곳 장터는 지난달 21일 개관 이후 낮에는 주부,
저녁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

김희일 신부의 안내로 찾아간 평화장터는 1층 기증품 매장과
우리농산물 매장 그리고 미니카페, 2층 기증도서매장과 기증품을
받아 분류하고 수선 및 세탁하는 작업실 등으로 꾸려져 있다.
넉넉하고 세련된 매장내부에는 새물 냄새가 흠씬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기증품의 질과 가격이다.
새 옷과 진배없는 물품들의 가격이 놀랍다.
양복 한벌에 2만5천원선이고 그릇 학용품 도서 등은
고작 1천~3천원의 꼬리표를 달고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기증품이니까 밑천이 들지 않는 까닭에 가격을 크게 낮춘 것입니다.
돈 벌려고 하는 장사가 아니기에 수익에 연연하지 않으려 합니다.
운영비 정도만 건져 수지를 맞추려 하고 있지요.
수익금의 70%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려 합니다.
30%는 앞으로저희들이
하려고 하는 노인복지 사업의 기금으로 적립하고요.
무엇보다 복지에 대한 생각, 나눔에 대한 생각을 일반인과
널리 공유하려는 취지로 평화장터를 열었습니다."

김 신부는 평화장터는 '평화마을'을 위한 디딤돌이라고 설명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서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평화마을은
노인복지사업이 열매를 맺는 미래의 현장이다.
부산 남구 대연동이 고향인 김 신부는 서울가톨릭대를 거쳐
신부서품을 받은 이후 일본 도쿄상지대학 대학원에서
노인복지학을 전공하는 등 노인복지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인
결과물이 평화마을인 셈이다.

"부산 기장군의 수도회 땅에다 유료노인복지시설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역개발계획이 잡혀 있어 지난 3년간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요. 하지만 노인문제가 심각하기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평화장터 건물 위에다 3개층을 증축, 노인 30분을
모시는 무료요양시설을 곧 만들 예정입니다.
그룹홈 중심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유료노인복지시설인
평화마을 역시 10개의 방 그룹홈을 이뤄 작은 마을을 평화롭게
일궈 나가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

평화장터는 노인복지를 위한 디딤돌일 뿐만 아니라
문화나눔의 공간으로도 자리매김된다.
이달부터 매월 한 차례
복지시설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행사를 갖는 것이다.
문화나눔의 기획과 프로그램은 부산 독립영화계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김희진(38) 감독이 맡는다.
김 감독은 김 신부의 친동생이기도 해서 보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19일 오후 7시30분 평화장터 1층 매장에서 열리는
첫 문화나눔 행사는 장애아동시설인 '프란치스꼬의 집'에 살고
있는 중증장애아 50명과 함께한다.
스트릿댄스팀 '뉴필', 연극배우 김세진의 마임 이야기,
클래식기타리스트 서승완의 연주 그리고 프란치스꼬의 집
어린이들의 사물놀이 등으로 공연이 이어진다.

김 신부는 "문화나눔 역시 경성대 부경대 앞 젊은층을
겨냥하여 만들어진 무료 공연행사로 젊은층들이
이곳에 놀러와 자연스럽게 복지시설과 결연하는 등
복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평화장터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지와 이웃사랑을 나누는
진정한 장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소형가전제품 그릇 등 생활용품의 보다 많은 기증과
관심 있는 분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051-622-0991.
posted by 자연을찾는사람들